브랜드 『세니홈』을 운영하시는 일러스트레이터 오센님의 초대권 나눔 이벤트에 당첨된 덕분에 서일페(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V.13) 다녀왔어요💖
아름다운 오센작가님께 거듭 감사 인사 올립니다(꾸벅)💖
지난 K-일페와 유사할거라 예상했는데 전시와 행사 내용이 훨씬 훌륭하고 제 개인적인 관심사가 총 집약된 매우 유익한 페어였어요
인파에 취약하기도 하고 날이 불길해서 가는 내내 머피 이벤트가 있었지만 다 뚫고 가기를 너무나 잘했어요! 매우 만족👍🏻
가실 분들은 행사 내용을 미리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뭘 모르고 그냥 간 게 못내 아쉽더라고요
아고랩 부스에서 현직 작가님으로부터 일러스트레이션, 그림책, 출판 관련 상담을 받을 수 있어요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
뭘 모르는지도 모르는 상태라 이 기회를 흘려보내버리다니, 안내해 주시던 예비 작가님 명함이라도 받아둘 걸 너무 아쉽네요...ㅠㅠ
*서일페(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V.13)는 2022. 7. 7. ~ 7. 10. (4일간) 코엑스 D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서일페 행사 프로그램 정보
특히 다양한 기업 부스들이 흥미로웠는데요
덕분에 와콤의 대형 신티크를 시용해 볼 수 있었습니다 후후후
까렌다쉬 부스에서 오일 파스텔과 수성 크레용도 쥐어봤어요
아마 꼬맹이 적 이후로는 처음일 거예요
사용감은 크레용이 뭉개지는 단면으로부터 행복감이 손과 팔을 타고 올라와 퍼진달까... 말로 표현하기 어렵게 기분 좋아지는 감각이 있었어요
기회 될 때 장만해 볼까 봐요💖
아래는 이번 서일페에서 구매한 상품들이에요
작가님들 인스타 계정 남겨둘 테니 관심 있으신 분들께선 참고하셔요^^
♥ 더블루프 타올: totoki (@totoki_episode) (M27)
♥ 그림책: SARDINEEE 정아리 (@sardineee) (F38)
; 아고랩 부스에 전시된 그림책 중에서 딱 한 권, 조용한 곳에서 차분히 시간을 들여 감상하고픈 그림책이 있었는데 작가님께서 개인부스에서 판매를 하고 계시기에 아싸! 냉큼 샀어요 (오른쪽 포스터는 그림책 부록 - 권당 증정되는 건 아닌듯해요)
♥ 티슈커버: lalaB (@mylalab)
♥ 떡메:
① 세니홈 (@sennyhome @ohsensen) (H49)
; 오센 작가님의 일러스트에는 여유롭고 포근하면서도 매력적인 분위기가 깃들어 있어요
도착하자마자 감사 인사부터 드리고 한 바퀴 돌면서 스쳐가는데 팬분들께 빽빽이 둘러싸여 계시더라고요ㅎㅎ👍🏻 멋지셔요
작가님 고운 미모에 놀란 나머지 당장 몇 줄이고 찬미 글을 늘어놓을 자신이 있지만 넣어둘게요...😍💖
② 딩스스튜디오 (@xoxodingxx) (D17)
; 인스타툰 모임에서 알게 된 딩스 작가님, 모임에서 많은 인사이트를 주고 계세요
니트 컴퍼니에서 전시회를 연 전적을 말씀하실 때 보통분은 아닌 듯 호기심이 일었는데, 역시나 꿈을 향해 불타는 정열로 직진하시는 분. 연재 중인 직장인툰에선 출근 고통을 말씀하시지만 본업도 똘똘하게 엄청 잘하실 게 분명해요!
여담이지만 저는 이따금 핑끼는 분홍 소시지, 도지니는 하얀 어묵으로 보여서~ 얘들 조각해 넣은 캐릭터 도시락 엄청 귀여울 것 같다는 생각을 종종합니다ㅎㅎ
♥ 그 밖에
사실 제 안목은 심미안이라고 보긴 어려운 부분이 있어요
미적이라기 보다... 윤택한 빛이 나는 좋은 에너지에 반응을 하거든요
어디까지나 제 개인 취향 안에서의 이야기지만, 서일페에서도 굉장히 좋은(치유적인) 에너지를 방사하는 작품들이 있었기에 추천합니다
저랑 성향이 비슷한 민감한 분들 서일페 가게 되시면 들러서 느껴보셨으면 좋겠어요
① 감성품앗이 (@nonduleong) (G57)
; 이 작가님의 작품들이 주는 느낌이 굉장히 좋아요
어쩜 이렇지? 특히 농부의 딸이라는 워딩이 어찌나 귀엽던지 계속 웃음이 나서 한참을 서있었어요
그런데 제 바로 옆에서 구경하던 한 손님이 작가님께 그림책 형식의 그림도 그리시느냐, 자신이 **출판 관계자인데 명함을 드려도 되겠느냐고 말씀하시는 거예요
이 초대 장면을 목격한 것만으로 서일페 방문에 온전히 만족해버렸어요 (제 안목에 자화자찬ㅎㅎ은 덤)
자갈 트레이, 마늘인센스홀더, 축하 글씨가 반짝이던 카드들 등 매력적인 굿즈들이 많아요👍🏻
② MOMOIROUND 김유나 (@momoi_round) (I42)
녹초가 돼서 코엑스몰 쇼핑-식사-수족관 관람 계획은 이번에도 망상으로 그쳤지만, 귀갓길에 이수지 작가님의 거대한 광고판이 눈에 들자 돌아가는 길이 제법 낭만적이게 느껴졌어요
날이 더워 몸이 힘드니 심정적으로 더욱 각박해진 요즘을 보내고 있어요
이럴 땐 아무래도 누리고 있는 축복들을 인정하고 감사하기 쉽지가 않죠
그러나 당연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마음 챙김 습관으로 의식합니다
제게 지금의 여유들이 허락됨에 감사합니다🙏🏻🤍
이번 이야기도 즐겁고 유익했기를 바라며 마칠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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