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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ense/THE ARTIST'S WAY

[아티스트 웨이] 1주차 기록

by 크리스*앤미 2021.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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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06. 14. - 2021. 06. 20.

 

Week 01. 안정감을 되살린다

내면의 신성 즉 창조성을 깨우는 작업이 시작되었습니다

미련 많은 그림자 아티스트이길 관두고 삶의 중심 자리에서 진정한 아티스트가 되는 거예요

여기엔 많은 용기와 사랑과 확신이 필요하기에

책은 1주차 과정으로 '부정적 신념과 오해를 풀고 자기 긍정의 힘을 발휘하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처참할 초기작으로 아티스트로서의 자질을 판단하는 쓸데없는 짓 말라
자신에게 요구해야 할 것은 완벽이 아닌 전진! 단, 천천히 부드럽게 나아갈 것!
너무 멀리, 너무 빨리 나아가는 것은 스스로를 망치는 일이다
자신이 초보자임을 인정하고 기꺼이 형편없는 아티스트가 됨으로써 진정한 아티스트가 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풋내기 아티스트가 자기학대로 그림자 속으로 되돌아가버리지 않도록 내면의 어리고 연약한 아티스트 아가를 보호하라는 조언이 무척 인상적이었어요

 

 

▶▶▶ 과제 기록 및 점검

1. 모닝페이지

1주차 모닝페이지 5일 달성, 참 잘했어요*^^*

 

총 5일 기록 완료★

모닝페이지는 간편하고 유효한 명상법이에요

정신없이 써 내려가다 보면 내면의 빛나는 직관을 만날 수 있어요

순간의 고민들을 적으면 내면의 솔직한 진심과 조언을 들을 수 있죠

상황적 사회적 에고적 필요로 인해 꽁꽁 숨어 있던 나의 진심, 순수한 영혼의 진심 말이에요

저는 가장 큰 비어있음을 느낄 수 있는 좌선을 선호하지만 요즘처럼 깊고 무겁고 어둡고 근원적인 감정들 생각들이 그득 들어오고 생활습관도 흔들릴 때는 관조하는 게 어려워서 모닝페이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어요

어느 때라도 내면으로 향하는 나름의 방법 있음에 감사합니다♥

 

 

2. 아티스트 데이트

1주차 아티스트 데이트: 평양냉면 + 숲 산책

 

아티스트 데이트로 무얼 할지 떠올리면 금세 기뻐져요

이번엔 무얼 할까 했더니 명상 중에 평양냉면! 합니다

하여 뜬금없지만 몇 년째 맛이 궁금했던 (그러나 굳이 멀리 먹으러 찾아갈 필요가 없어 패스했던) 평양냉면을 먹고 왔어요

시원하게 궁금증 해소!

식후 숲 놀이터로 고고! 도중에 여러 방앗간을 거쳤더니 짐이 조금(많이) 늘어버렸네요

마침 도서관 설문 참여 사은품을 수령해가라는 연락이 와서 들렀더니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주시네요

휴대용 손소독제를 깜빡했던 참이라 당장 필요한 것을 받아 기뻤어요 (이것이 바로 즉시 끌당! 럭키★)

한때는 매일같이 드나들던 숲 놀이터

공원 곳곳에 선생님들이 꼬맹이들과 흙놀이하는 모습은 이날 처음 보았어요

저도 엄마들 틈에 껴서 한참을 구경했답니다! 흙 케이크? 흙 푸딩? 먹음직스럽더라고요

그물침대 하나를 차지해 드러누우니 하늘이 맑고 숲은 푸르고 새소리 바람 소리에 편-안-

주변을 지나다니는 쾌활한 아이들도 댕댕이들도 사랑스럽기 그지없고

저의 장래희망인 신선의 삶은 이토록 가까웠네요

평온함을 만끽하며 아티스트 웨이 2주차 분을 읽을 심산이었지만 책은 배덮개로 쓰고 얕은 낮잠에 빠져들었답니다

​나의 매일이 이러하다면... 나의 낮을 오롯이 나의 것으로 삼고 싶다... 그런 꿈을 꿉니다

 

 

 

 

 

 

3. 과제 써머리

(1) 창조적 자아를 가로막는 적

: 아빠 + 엄마 + 

가장 큰 적은 나 자신인 걸 이젠 압니다

가장 용서를 구하고 감사하고 사랑을 보내야 할 이도 자신인 것을 이젠 압니다

그리고 이젠 가장 친밀하고 가까운 아군이 된 자신과 함께 아티스트로서의 인생길을 가고 있습니다

지금의 가장 큰 축복은 더 이상 나의 정신적 보호자가 부모님이 아닌 성인이 된 나 자신이라는 거예요

해야 할 일은 내면의 창조성 즉, 신성을 허용하는 일입니다

과거 충격적인 사건들로 깊은 상처를 지속적으로 입어왔으나

전 생애 과정이자 여정 중의 일부일 뿐, 사실 진실로 적은 없습니다

비록 책에서는 창조성이 막힌 자들이라는 표현으로 빌런들을 상정하고 있지만 아티스트 웨이 과정이 진행될수록 어떠려나요

앞으로 여러 가지 것들을 일깨워주려 할 것 같다는 예감이 들어 궁금하고 기대가 됩니다

(미리 읽기는 딱 다음 주차까지 만으로 정해두었어요)

 

(2) 창조성 도우미와 격려의 말

과거 창조성 예술성에 관한 지지자는 아무도, 단 한 명도 없었어요.. ㅠㅠ

반면 누군가의 창조성과 예술성을 응원하는 역할은 자처했으니 저는 철저히 그림자 아티스트였어요

그나마 스쳐간 좋은 말들 몇 가지를 회상하자면,

귀여운 그림이 매력이라는 말

그림과 글에 애정과 신뢰가 깃들어 있는 것 같다, 묘한 에너지 혹은 따스한 에너지가 느껴진다는 칭찬

앞으로 더욱 제 자신의 지지자가 돼야겠어요!!!

창작물에 창작자의 에너지가 깃드는 것이 매우 당연하지만 그래도 저는 에너지가 담긴 게 느껴진다는 칭찬을 가장 좋아하고 추구하고 있답니다!

비교적 최근 가장 위로받았던 문장, 남겨둘게요 (정확한 문장 및 출처는 까묵)

언제나 틈은 존재하고 그 틈새로 빛이 들어온다

 

(3) 원하는 가상의 인생

책에 제시된 '살고 싶은 삶'의 예시가 죄다 직업명인 탓에 새삼 이 책의 연식이 느껴지네요(92' 출판)

점차 직업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는 만큼 원하는 삶이나 존재(인격)의 형태를 묘사하는 편이 더 적절하지 않을까 해요

저는 경험해 보고 싶은 삶이 아주 많고 손에 닿는 것들부터 조금씩 해나가고 있어요

그런 의미에서 블로그와 아티스트 웨이 과정을 시작했고요

자연 속 단란한 전원주택에서 프로 텃밭러로 오전의 절반은 땅을 파고 싶은 저는 어제 종일 감자밭을 쑤셨더니 오늘도 온몸 근육이 비명을 질러 죽겠어요 (웃퍼요ㅎㅎㅠ)

기상의 인생이라... 미래의 현실인걸요!!

미래에 이미 존재하는 그 순간으로 지금 가고 있는 과정인 거예요

 

 

 

 

 


끝으로.

지난번도 그렇고 이런 형식의 포스팅은 작성만 하루 꼬박 걸리네요

아마도 글 쓸 때 유독 멍~해지기도 하고 모든 게 다 익숙지 않은 탓이 큰 것 같아요

기록의 범위와 양을 더 압축해야겠어요

지속성을 유지하는데 의지력을 쓰고 싶진 않아요

금세 적응해 5~6주차 즈음엔 뚝딱뚝딱 한 시간 내로 쓸 수 있게 되기를!

 

글의 마지막까지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뚜♥​

 

 

 

[아티스트 웨이] 목차
시작 & 기본 도구
Week 01. 안정감을 되살린다
Week 02. 정체성을 되찾는다
Week 03. 힘을 회복한다
Week 04. 개성을 되찾는다
Week 05. 가능성을 되살린다
Week 06. 풍요로움을 되살린다
Week 07. 연대감을 회복한다
Week 08. 의지를 되찾는다
Week 09. 동정심을 되살린다
Week 10. 자기보호에 힘쓴다
Week 11. 자율성을 되살린다
Week 12. 신념을 회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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