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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ense/THE ARTIST'S WAY

[아티스트 웨이] 5주차 기록

by 크리스*앤미 2021.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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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07. 12. - 2021. 07. 18.

 

Week 05. 가능성을 되살린다

 

창조성을 회복한다는 것은 강을 발견하고 강의 흐름과 그 급류에 몸을 맡기는 과정이다. 기회가 왔을 때 거절하지 않고 "그래!"라고 말하는 자신의 모습에 깜짝 놀랄 것이다. 예전에 가졌던 자신에 대한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엿보기 시작하면서 새로운 자아를 발견한다.

아티스트 웨이 / 5주


5주차 내용을 읽어보니 아티스트 웨이가 제시하는 내면의 확장 속도가 상당히 빠르다는 것을 느낍니다. 지금이 아니라면, 좀 더 이르게 아티스트 웨이를 만났다면 이 과정을 납득하고 따르기가 무척 어려웠을 것 같습니다. 내적 저항은 하루 이틀 쌓여온 것이 아닌 만큼 견고하기 때문이지요.
한편, 지금 아티스트 웨이와 인연이 닿았다는 건 현재를 지배하고 있는 자아를 깨부술 분기점이 '바로 지금'이라는 의미일 것입니다. 이 과정을 지속하는 데 머뭇거림이 있는 분들이 계시다면, 모든 사건과 인연은 자신에게 가장 적절한 때에 일어나게 되어 있음을 상기하고 마지막까지 함께 완주할 수 있기를 기원하겠습니다.

이번 주차의 핵심 내용은 한 마디로 '착한 척 그만해!' 입니다.
'미덕의 덫에서 벗어나라'라는 내용이 요즘 개인적으로 집중하고 있는 주제인 '의존성의 변성과 주체성의 회복'과도 연결되어 있어 더욱 묵직하게 다가온 5주차 과정이었습니다.

 

 

 

 


 

▶▶▶ 과제 기록 및 점검

1. 모닝페이지

2일 기록
부부간의 독특하고 강력한 연결감은 어떻게 형성되는가?
모닝페이지 상에서 오랜 의문이 풀리는 통찰이 있었습니다. 고마워요 모닝페이지!
작성하는 내내 또 너무 졸려서 스태미나와 에너지적 회복이 아직 많이 필요하다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노트 한 권이 끝나 다음 권으로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짝짝짝♥

모닝페이지 노트 한 권 완권 따라란~♬



 

2. 아티스트 데이트

지난주 '묻어둔 꿈을 찾는 연습'을 통해 찾은 재미난 일 한 가지를 아티스트 데이트에서 도전해 보았습니다.
바로 『열기구 체험

삼고초려는 염두에 두라는 후기가 현실이 되어, 저번 주 포함 세 번의 시도 끝에 열기구에 오를 수 있었어요.
열기구 체험만큼이나 다이내믹한 감정선의 변화를 관조하는 것도 흥미진진하고 재밌었습니다.

엄청 무서울 텐데 감당할 수 있을까?
→ (삼고초려) 기어코 타고 말 테다! 한 시간 넘게 견딘 버스 멀미를 수포로 만들지 않을 게야!
→ (탑승 직전) 잊었던 두려움 재림,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어 포기하고 되돌아갈 수 있어! 내적 외침 폭발, 그만두자는 이 목소리는 습인 거 알지? 양가감정 등판, 정신분열
→ 탑승, 그리고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 그 이상의 아찔한 공포, 온몸이 후들후들

→ 깨달음
→ (체험 직후) 무서운 건 팩트지만 야경 모드로 또 타러 오겠다!

앞선 팀이 하강하면서 꼬맹이가 무야호~외치는 게 귀여웠어요. 같이 탑승한 상큼한 커플도 무척 사랑스러웠고요.
아.. 떠올리니 다시금 입가가 흐뭇해지네요.
평일이라 탑승객도 거의 없고, 산책길이 조성된 주변도 한적해서 좋았어요.

빈 도로를 보면 어째서 설레는 걸까요?

체험장에 막 도착했을 땐 강풍 탓에 운행 중단된 상태라 계획을 바꿔 인근 산책길을 돌며 초록 초록한 풍경을 감상했답니다. 곳곳에 위치한 정자 안은 싱싱 바람이 들어 폭염에도 선선했고, 그곳에서 내려다보이는 연잎으로 뒤덮인 연못 공원이 예뻤어요.

그러다 우연히 깜찍한 굿즈 소품샵과 벽화 길 발견!

섬세한 벽화가 감탄을 자아내는 멋진 벽화길
소품샵 코지 프로젝트 전경

이 소품샵으로 왜 이리 발길이 끌릴까 싶었는데 샵의 마스코트가 귀여운 다람쥐!

다람쥐 캐릭터가 연못공원에서 피크닉을 즐기는 모습이 킬링 포인트♥

작년부터 다람쥐 캐릭터를 고안 중이라 어떤 자성이 작용했나 봐요. 다람쥐 착붙?!
굿즈들 만큼이나 예쁘고 사랑스럽고 친절한 사장님(아마도 사장님이시겠죠?)이 기억에 남네요^^

 

 

 

 

 

이번 아티스트 데이트에서는,
낯선 장소를 탐색하면서 지속적으로 올라오는 불안과 저항을 있는 그대로 한껏 느껴보았습니다.
한달음에 집으로 돌아가야 할 것만 같은 얕은 불안감으로
새로운 체험에 대한 두려움으로
그 두려움을 앞세워 그만두라는 속삭임으로
변화에 대한 저항은 다양한 모습으로 계속해서 나타납니다.
저항이 일어나는 상황 속에서만이 투명한 족쇄의 존재가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 불안과 두려움은 무형의 족쇄를 인식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강풍에 격하게 흔들리는 기구 안에서


이번 아티스트 데이트의 가장 큰 수확은,
거센 바람을 따라 흔들리는 상공 위에서 느낀 목숨의 위태로움과 일상 속 긴장 상황에서 겪는 두려움이 그 강도와 느낌이 다르지 않다는 걸 알게 된 점입니다. 생명의 위협과 유사한 공포를 느끼고도 자신을 제대로 위로하지 않았던, 오히려 채근하고 고치려고만 들었던 지난날에 대해 자못 반성하였습니다. 그와 동시에 그토록 원했던 자유의 일면을 느꼈고, 창조력과 자유는 모험 속에 있으며 두려움과 저항을 필히 동반한다는 것을 경험으로 인식할 수 있었습니다.
다방면에서 풍족한 시간을 보냈기에 그것을 가능케 해준 모든 요소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보냅니다.

저멀리 열기구가 뜬 것을 보고 체험장소로 호다닥 고우.벡. 열기구 체험까지 완료!


※ 혹시 궁금하실지도 모를 분들을 위해 남겨두는 장소 정보


◆ 열기구 체험: 플라잉 수원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지동 255-4
http://www.flyingsuwon.com/
주중 티켓은 할인가로 예매할 수 있다고 하니 검색해 보세요~

 


◆ 디자인 소품샵: 코지 프로젝트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정조로 886번 길 19-2

 

 

 

 

 

 

3. 동시성 경험

& 주요 창조성 회복 사건


▶ 집 앞에 고양이 전문 동물 병원이 개원했습니다.

병원 분들도 친절하거니와 심지어 원장 수의사 선생님이 박보검♥ 미모는 그분의 것인데 어째서 제가 기쁜 거죠? 박보검 원장님도 직구로 눈동자를 들여다보는 분이셔서 조금 신기했습니다.
올해 들어 유튜브며 도서관에서며 반려묘 건강 염려증을 돋우는 정보들이 자꾸 눈에 띄어 인근에 정기검진을 받을 수 있는 병원이 생기기를 원했는데 끌어당김이 실현되어 병원 공사 현장을 지날 때마다 기대감과 감사함으로 무척 기뻤습니다. 아가와 제게 보내주신 멋진 선물 감사합니다♥ 사실 우주에서 최고로 사랑스러운 아이부터가 신님께서 저희 가족에게 보내주신 선물임을 진작에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니 범사 감사하지 않을 수 없지요.



▶ 끌어당김의 법칙에는 필요성이 가장 크게 작용한다고 합니다.
비대면 온라인 상황에서의 발화에 익숙해질 필요를 느끼던 차, 마음 커뮤니티에서 Zoom 모임이 열렸습니다.
줌 모임 개최글을 늦게 발견해 인원 제한에 들지 못했지만, 참석하여 다수 앞에서 말할 기회를 많이 얻을 수 있었습니다.

화사한 미소가 아름다운 마음친구님들♥

글로 소통하며 만남을 고대했던 분들을 뵙게 되어 반가웠고,
아름다운 거울들을 통해 작년 하반기부터 올해 경험 중인 깨달음을 연결 짓고 정리해 볼 수 있어 더욱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 심상화를 강화시키는 5주차 과제들을 통해 현시점의 생각들을 반추해 볼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없지만 갖고 싶은 10가지 품목' 질문을 '미래에 이미 가지고 있을 열 가지 품목'으로 바꾸니 전자의 질문에서는 글쎄? 없지 않나? 했던 것이 후자의 질문에선 많은 것들이 생생하게 떠올라 더 즐거웠고 도저히 10개로 추릴 수가 없었답니다.
이 주제는 여유를 가지고 차차 이미지 작업을 곁들여 올려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내부의 부정적인 목소리를 피하는 방법은 생각나는 대로 빨리 소원을 적는 것이라는 책의 안내에 따라, 가장 이루고 싶은 소원까지 적고 그것들을 죽 바라보니 가슴이 먹먹해졌습니다. 지금의 모든 추진력이 가장 간절한 소원을 향한 갈망에서 태어났음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애써 바라고 원하지 않아도 자연히 이루어지리라는 직관이 가슴의 문을 두드리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 미덕의 덫 퀴즈 7, 8번에 대해 이야기해보고 싶습니다.
Q7. 만약 내 꿈이 실현된다면 가족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 굉장히 기뻐하고 기특해할 거예요. 당장은 염려, 방해, 회유, 괴롭힘이 있을지라도 나의 변성이 주변의 변성을 가져오기에 가족의 축복은 필연적인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Q8. 나 자산을 파괴하면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될까?
: 이제까지의 삶이 곧 8번 자체였습니다. 그들은 내가 계속 거들기를 기대하고 도움을 당연시 여기면서도 결코 진실로 고마워하지 않습니다. 그들이 현실에서 어떤 태도를 보였든 사실 그들의 본성, 영혼의 본성은 내가 온전한 나로 살기를 바라고 있어요. 그러니 나에게는 스스로를 향한 더 많은 사랑과 더 많은 용기가 필요할 따름이지요.

 

 

 

 


 

끝으로.

매주 아티스트 웨이 점검글을 적으며 다양한 소회에 젖지만 항상 가장 주된 감정은 감사함과 기대감인 것 같습니다.
물론 이번 주 과제처럼 신을 향한 분노와 원망을 터트린 시간들도 아주 많이 있었지요.
[ 과제 1: 신에 대한 불만을 다섯 가지 적는다(신은 이해할 것이다). ] 신은 이해할 것이라는 부분에서 풉, 웃음이 났습니다.
정말 그러합니다.(^^)
이번 주는 주변으로부터 걱정이 많다,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해보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말을 아주 많이 들었습니다. 그 말들을 며칠은 부정하였지만, 제가 불안했고 긴장했던 게 맞았고 그것들을 알아차리고 인정하고 깨치는 한 주를 보냈음에 깊은 감사함과 내적 평화를 느낍니다.
이 글의 0번째 독자가 이 글을 쓰고 있다보니 뚝딱뚝딱 써지는 부분도 있고 멈추고 한참을 멍한 상태에 있게 되는 부분도, 쓰는 도중에 변성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뭐, 변화를 거듭하며 마땅한 방향으로 흘러가게 되겠지요.
그럼 다음 주를 기약하며 이만 줄이겠습니다.

마지막까지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뚜♥

 

 

 

[아티스트 웨이] 목차
시작 & 기본 도구
Week 01. 안정감을 되살린다
Week 02. 정체성을 되찾는다
Week 03. 힘을 회복한다
Week 04. 개성을 되찾는다
Week 05. 가능성을 되살린다
Week 06. 풍요로움을 되살린다
Week 07. 연대감을 회복한다
Week 08. 의지를 되찾는다
Week 09. 동정심을 되살린다
Week 10. 자기보호에 힘쓴다
Week 11. 자율성을 되살린다
Week 12. 신념을 회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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