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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ense/THE ARTIST'S WAY

[아티스트 웨이] 10주차 기록

by 크리스*앤미 2021.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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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 08. 16. - 2021. 08. 22. 🌊

 

Week 10. 자기보호에 힘쓴다

 

10주차에서는 창조성 유턴 증세의 일종인 '창조성 차단제의 남용 습관'에 대해 안내하고 있습니다.

두려움 억제제로서 작용하는 대표적인 창조성 차단제로는 음식, 술, 약물, 섹스, 일, 돈, 가족, 친구 등이 있다고 합니다. 또한 이것들은 오직 우리가 창조성 차단제로 삼아 남용했을 때만 문제가 된다는 점을 간과하지 않도록 강조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저는 그동안 장애를 일으키는 습관이라고 어렴풋이 추측했던 제 창조성 차단 수단을 보다 또렷이 인식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주차에서는 마약처럼 작용하여 자기 파괴에 이르도록 하는 '명성'과 '경쟁심'에 어찌 대처해야 하는지도 조언하고 있습니다.

 

성공작은 나중에 돌이켜보았을 때만 확실한 것이다. 우리는 좀 더 많은 것을 알게 될 때까지는 수많은 창조적인 백조들을 미운 오리 새끼라고 부른다. ... 모든 새끼들이 태어날 때부터 예쁜 것은 아니다. 작품 활동에도 성숙을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

... 하지만 자아는 이런 사실을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다. 자아는 즉각적인 만족을, 남들에게 인정받는 달콤한 성공을 원한다.

이겨야 한다는, 그것도 지금 당장 이겨야 한다는 욕망은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받고자 하는 욕망이다. 이를 고치기 위해서는 자신을 인정하는 법을 먼저 배워야 한다. 보란 듯이 작품을 완성하는 것이 궁극적으로 승리하는 길이다.


아티스트 웨이 / 10주

저로선 중심 키워드는 바로, "완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아티스트 웨이 과정 수료까지 앞으로 2주, 이 과정에 일차적인 마침표를 찍기로 다짐하며,

10주차 기록을 시작하겠습니다.​

 

 


 

 

▶▶▶ 과제 기록 및 점검​​

1. 모닝페이지

📖 2일 작성.

무지막지하게 정신 사나운 한 주를 보내고 그 끝에서 모닝페이지의 도움으로 중요한 통찰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갑자기 정서적인 부분이 폭발적으로 항진되었던 이유는 갑자기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의 대찬 에너지를 관통시켜왔기 때문이란 걸 알 수 있었고, 모닝페이지 덕분에 번뇌를 멈추고 바로 고요함 속으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직관이 다운로드 될 때의 감각은 참 신비합니다. 직관에 익숙해지고 싶어 하면서도 자꾸만 현실에 끄달려 이성이 복잡다단하게 꼬여버리고 마는군요. 😞😔😩😂

삶은 마치 지루함과 위험, 이 두 요소를 끝점으로 두어, 그 사이 어딘가에서 모든 이들이 엎치락 뒤치락 하길 반복하는 것 같습니다.

 

 

 

 

​​​

2. 아티스트 데이트

드디어 동네 백화점 🎊그랜드 오픈🎊

매일 둘러보며 많은 영감을 받았고, 많은 소원들이 그곳에서 이뤄질 거란 걸 직감했지요.

특히 그동안 배우고 싶었어도 막상 실행하기엔 많은 의지력을 요했던 강좌들이 한가득 개강 예정!!

기회의 장소가 열림에 감사합니다.

제가 우주에 넣은 짜장면 주문이 한데 뭉쳐서 프리미엄 요리로 도착했네요. 영롱하고 아름답기까지 해요.

감사히, 잘 먹겠습니다.

🪐 🪐 🪐

* ~ 우주반점 배달요리 욤뇸뇸 ~ *

 

💿 YIDO 공방 물레체험 💿

오픈날에는 백화점 內 도예 공방에서 난생처음 물레체험을 해보았습니다.

엉망진창 처참한 손놀림으로 흙덩이만 망가뜨리고 체험 끝. 😭😭😭

하여.. 물레 과정이 아닌, 핸드 빌딩 과정부터 해나갈 것을 추천받은 탓에 정규과정 등록을 주저하고 있네요.

여하튼 물레에 익숙해지고 말리라! 오기를 다진 체험이었습니다.

그림, 오브제들, 미디어아트 스크린이 내/외부 곳곳에 설치돼 있고, 여러 전시회도 많아서 돌아보는 재미가 쏠쏠.

작품은 생각이 힘을 얻어 구체화된 형태이며, 이러한 산출물들이 모여 더욱 커다란 작품인 전시회를 구현해낸다고 생각하면, 멋지고 낭만적이지 않은 전시회가 없지요.

이슬로 작가님 전시전

위의 전시회 겸 팝업 스토어가 식당가에 위치하다보니 수차례 둘러봤는데 아기자기한 그림이 제법 귀엽습니다.

작품 감상보단 사진 배경용으로 소모되는 분위기가 꽤 기억에 남네요. 요즘의 젊은 감성이란 게 그러한 것인지.

 

 

🕶 3D 영상 체험 🕶

시시할 거란 예상을 깨부수고 가장 신선하고 인상 깊었던 3D 영상 체험!

스크린 밖으로 튀어나와 앞자리에 앉은 사람들을 넘어 제대로 된 형태로 눈앞으로 다가온 이미지들이 특히나 놀라웠습니다.

이 정도까지 시각을 파악하고 응용할 수 있게 되었군요... 😲😲😲

어디까지 다가오는지 궁금해 자리 이동도 해보고 손도 뻗어보고.

내면의 동심이 참 귀여워요. 😄😅😁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디어 아트전 마지막 빛의 방에서

새하얀 빛의 방은 사진 필터를 입혀도 재현이 안 되네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뭐가 준비가 아직 덜 되었다며 초대권을 받았으니 9월경에 한 번 더 가보렵니다.

상층부에서 다음 달에 열리는 체험형 전시가 하나 더 있다고 해요. 다음 달에도 기쁨 상자가 준비돼 있다니. ᄒᄒ 벌써부터 즐겁군요!

🎁 🎁 🎁

백화점이 취저에 마음에 쏙 들기는 처음인 듯합니다.

설렘으로 부푼 마음들과 열정이 선명히 느껴지는 점원들의 모습에 새삼 수천 명의 일자리를 한 번에 창출해 내는 기업의 저력에 경외심이 들 정도이니 말이죠.

아름답게 조성된 문화센터 공간과 인파가 잘 느껴지지 않게끔 트인 저층부의 동선 폭도 좋았고, 일층에 마스코트 캐릭터 인형이 꿈척꿈척 움직이는 모습도 깜찍했고요.

위층으로 갈수록 여타 백화점처럼 숨막히긴 하지만, 총체적으로 매우 만족.

감사합니다.

 

 

 

 

 

 

3. 동시성 경험

& 주요 창조성 회복 사건

 

▶북토크 세미나와 첫 강의가 있던 날, 이날은 엔젤넘버를 스무 번은 족히 본 듯합니다.

혼자 주관하는 강의가 아니다 보니 수많은 제약 속에서 제 자신에 대해, 제가 지닌 여러 가지 것들에 대해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귀갓길 절친한 지기와 통화하며 우스갯소리로 나 혼자 했으면 현실인데 같이 하니 이상이 돼버렸네 하고 껄껄 웃으며 아쉬움을 내비치기도 했지요. 하지만 끊임없이 눈앞에 향연 하는 엔젤넘버들을 바라보며, 지금 이 자리에 있기까지 수많은 지원과 무형의 흐름이 따라 주었음을 상기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의 형태 그대로 의미 있고 온전한 것일 테니 불평은 그만.

지금에 감사합니다.🙏

이번에 출강 나간 곳은 사랑합니다 하고 인사하는 달콤한 문화가 정착된 점이 인상 깊었고 그로 인해 더욱 마음이 쓰였나 봅니다.

가슴 에너지가 조금 더 열리고 제 자신의 교육 패러다임이 180º 바뀐 이후로 만나는 첫 학생들이라 많이 긴장됐고 지나치게 두렵기도 했지만, 이젠 제가 과연 조력자가 될 수 있을지, 어떤 유효하고도 따스한 도움을 내밀 수 있을지를 더욱 고민할 시기로 넘어온 것 같습니다.

결국 모든 일이 곧 제게 좋은 일이 될 것을 알면서도 여전히 번뇌하는 어리석음이 참... 귀엽네요.😁

▶이웃님의 포스팅으로 바쁨을 핑계 삼았던 게으름과 미룸이 번쩍 깨였고 다음날 부모님께서 관련 영상을 보내주셨습니다. 제가 귀찮아하니 즉시 시청하도록 영상을 재생한 본인의 폰을 억지로 제 손에 쥐어주시더라고요. 동기 에너지가 차오르는 감사한 내용이었고 감상 직후 휴대폰을 돌려드리는 순간 눈앞에 엔젤넘버 777 두둥둥장-★

여전히 제가 과거의 모습으로 과거의 것들에 집중하길 바라는 부모님께서 예체능 계열의 일에 대해 의견을 내고 응원해 주시고 영감도 주신다는 게 도저히 말이 안 되는데 또 말이 되는, 현실로 펼쳐지는 지금이, 그래요. 제겐 행운이자 기회인 거겠죠.

이점을 알아채도록 신호를 보내줘서 고마워요 나의 천사♥

▶난생처음 지류 주유 상품권을 구매하려니 인터넷을 뒤지며 갑갑했는데 자택 인근에 상품권 판매 가게가 오픈했습니다. 아직 주유 상품권은 구비해 두지 않았다고는 하지만 이런 현상들은 언제든 참 흥미롭습니다.

제 우주반점에서 배달 온 일품요리인 백화점이 저의 어떤 소원들을 이뤄줬는지에 대해 언제 한번 쭉 리스팅 해봐야겠습니다. 제게만 꿀잼일 듯해 포스팅 여부는 미정.

백화점 입점이 결정되고부턴 오로지 식당, 푸드코트, 식료품 코너를 기대했는데 실제로 이 부분에 초점을 맞춰 조성했다며 경제신문에서 대서특필했다고 하니 제 우주 짜장면이 확실하군요ㅎㅎ

 

 

 

 

▶과소비 타임

그동안 고민만 했던 소비를 한 번에 진행했더니 휘청합니다.

{ 1 }

휴이온 판 타블렛 INSPIROY H1161

이미 훌륭한 아이패드가 있지만 아이패트 작업물을 노트북과 연계하는데 번잡한 중간 과정이 끼어있다보니 여전히 그림에 접근하는 데에 허들이 높아 오랜 기간 고민이 컸지요.

허접한 타블렛이라도 있으면 한결 나아질까 싶어 유튜브로 타블렛 추천 영상을 검색했더니 세상에나!

학창 시절 초소형 구라파를 쓰던 때의 가격으로 이젠 큼지막하고 성능 좋은 판타블렛을 구비할 수 있다는 겁니다. 감격!

고민했던 세월들이 무색하게 구매는 빛의 속도로.

휴이온 최신 모델들 정보를 뒤적이다가 때려치우고, 참고했던 영상 속 작가님과 같은 모델인 H1161로 선택. 감사합니다 작가님♥

마침 사이트 할인에 카드 할인을 추가로 받을 수 있었습니다.

막상 써보니 느므 어려워 무한 되돌리기 단축키와 마우스가 열일 하지만, 확실히 심리적 허들이 낮아진 게 느껴집니다.

▼ 타블렛 선택 시 참고했던 영상 자료

 

{ 2 }

📦 하비풀 원데이 클래스 키트, 패브릭 물감, 휴대용 고체 물감 팔레트, 워터 브러시 🎨
판타블렛 사용감이 어색하고 어려워요, 8색 색연필은 더콘란샵에서 충동구매

하비풀 키트는 마침 텐바이텐에서 주간 세일 행사가 있어서 즐겁게 골라보았습니다.

코바늘 뜨개 기초, 펀치 니들, 마크라메 네트백 만들기, 모자이크 타일 다루기 등 예전부터 경험해보고팠던 것들이 많아서 고르는 과정이 무척 기뻤습니다.

예약 배송품을 제외하고는 칼배송 해주셨어요. 차차 하나씩 하나씩 열어 즐겨보겠습니다.

(현재 원가로 돌아간 품목이 많아 링크는 생략합니다.)

오랫동안 머릿속 이미지로만 있던 것들을 꺼내볼 수 있겠어요.

요긴하게 잘 사용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창조성 차단제 조치 방법 탐구

과식(미루다가 한 끼에 몰아 먹기, 불필요한 간식) → 규칙적인 세끼 식사, 간식량 의식하되 맛있게 행복하게 냠냠

각종 인풋 중독(일거리 추가, 디테일 집착, 독서나 미디어 중독) → 내면에게 의견 묻기, 인풋 최소화, 이왕 한다면 재밌을 방향으로, 보다 더욱 쉽고 간편한 방법 탐색

하기 싫은 감정을 부정한 채로 미루기 → 그냥 하기, 즉시 하기, 아예 확실하게 미루고 온전히 휴식

 

 

 


 

끝으로.​

아티스트 웨이 마지막 4주 과정이 무척 바쁜 시기와 맞물려 상당히 부담스러웠고 9주차는 전전긍긍해하며 보내기도 했지만 벌써 11주차의 첫날을 맞이해 10주차 기록을 마무리 짓고 있네요. 해나갈 것과 내버려 둘 것에 대한 경계가 나뉘어 가면서 마음 상태도 상당히 진정된 것 같습니다.

몰두하는 무언가가 생기면 명상에 큰 차질이 생깁니다. 생각 중독과 집착심이 빈자리에 머물기를 방해하는 것이 느껴집니다. 어쩌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수련의 장이 펼쳐진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이 지나고 새로운 지금을 맞이할 때는 조금 더 초연해져 있겠지요.

이만 줄이고 11주 과정을 향하도록 하겠습니다.

글의 마지막까지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뚜♥

 

 

 

 

[아티스트 웨이] 목차
시작 & 기본 도구
Week 01. 안정감을 되살린다
Week 02. 정체성을 되찾는다
Week 03. 힘을 회복한다
Week 04. 개성을 되찾는다
Week 05. 가능성을 되살린다
Week 06. 풍요로움을 되살린다
Week 07. 연대감을 회복한다
Week 08. 의지를 되찾는다
Week 09. 동정심을 되살린다
Week 10. 자기보호에 힘쓴다
Week 11. 자율성을 되살린다
Week 12. 신념을 회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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